Page 77 - PhotoView eMagazine 2023.7 issu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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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준 YIM Chang Joon : 우주 너머 공간 속으로 Into the Space far beyond Universe
우주 너머 공간 속으로
일상과 예술의 미학 사이를 순례하다 보니,
생각들과 사진술이 열리는 미지의 세계가 연결되고,.
존재와 우주의 영원성이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피사체들이 우주 기운과 교감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렌즈에 담겨지는 순간들을 우주 공간 속으로 띄어 올렸다.
피사체 주위의 여러 점들은 겹겹이 얽힌
각각의 사연들이 녹아 있는 또 하나의 다중우주들이다.
은하계 건너 공간 한복판 속으로 자신을 데려가 보라.
세포 하나 하나가 우주와 공명하며 반응하고 있는 느낌.
나의 존재의 근본도 우주인 느낌….
그것은 정말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이다.
사진가 임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