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각 기 을 억 하 다 사진은 보이는 것을 기록하는 행위이자 현실을 재해석하는 매체다. 또한 촬영자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보 는 이에게는 기억 속 무엇인가를 끄집어내게 하는 촉매제다. 정경자의 사진도 그렇다. ‘감각’을 통해 탄생한 그녀의 두 시 리즈는 기억의 발견을 넘어 사진이 다른 의미로의 확장이 가 능한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에디터 | 박이현 · 디자인 |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