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월간사진 2019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Chapter 2 합성 위한 준비 본격적인 캐리커처 합성을 시작하기 전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최소한의 보정을 마친 상태에서
머리와 몸을 분리한 다음 캐리커처 합성에 필요한 누끼 작업을 진행한다.

명료도 높이기

작업할 이미지 소스를 불러온다. 먼저 추후 수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스
마트오브젝트로 변환한다. 레이어 패널 내 Background 레이어를 마우
스 우측 클릭하고 [Convert to Smart Object]를 선택한다. 이제 명료도
(Clarity)를 높일 차례다. 명료도 조절은 ACR(Adobe Camera Raw)에서 가
능하다. 포토샵으로 불러온 .jpg 이미지를 ACR에서 작업하려면 포토샵 인
터페이스 최상단 메뉴바에서 [Filter] → [Camera Raw Filter]로 진입하면
된다. 우측 패널의 Basic( )탭 하단을 보면 ‘Clarity’ 조정 값이 있다. 이를
우측 끝까지 높인다. 그리고 콘트라스트가 변경됨으로 인해 암부가 묻히
거나, 명부가 날아간 부분이 있는지 재차 확인한다. 만약 암부가 묻혔다면
‘Blacks’ 값을 높이고, 명부가 날아갔다면 ‘Whites’ 값을 낮춘다. 작업을 완
료하면 스마트오브젝트 하단에 스마트필터가 생성된다. 스마트필터 하단
의 ‘Camera Raw Filter’ 문구를 더블클릭하면, 조금 전 완료한 ACR 조정 값

BEFORE AFTER 을 재수정할 수 있다.
명료도를 높이자 두꺼운 질감이 보다 뚜렷해졌다.

뽀샤시한 질감 만들기

피부나 옷 등의 세밀한 질감(디테일)을 뽀샤시하게 만든다. 방
금 명료도 작업을 마친 스마트오브젝트를 선택하고 [Ctrl]+[J]
를 눌러 새 레이어로 복사한다. 복사된 스마트오브젝트를 선택
한 다음, 패널 상단 Normal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있는 블렌딩
모드를 Overlay로 변경한다. 그럼 콘트라스트가 비정상적으
로 강해진다. 이 상태에서 [Ctrl] + [I]를 눌러 색을 반전하면 계조
가 틀어진다. 이후 상단 메뉴바에서 [Filter] → [Other] → [High
Pass]에 진입한다음, 10정도 값을 입력한 후 OK를 누른다.
그럼 사진이 매우 뽀샤시하게 변한다. 이 상태에서 [Filter] →
[Blur] → [Gaussian Blur]를 클릭해 적당한 값을 입력하고 OK
를 누른다. 값이 높을수록 세밀한 질감에만 보정 값이 적용되
고, 뽀샤시 효과는 약해 보인다. 이미지 사이즈 및 콘셉트에 따
라 값을 다르게 지정하면 된다. 이후 레이어 패널 하단의 레이
어마스크 만들기 버튼( )을 클릭한다. 그리고 눈(Eye)을 검은 하이패스를 적용한 레이어의 블렌딩 모드를 Normal
로 두었을 때.
색 브러시로 칠해서 해당 부분에 뽀샤시한 느낌이 적용되지 않
도록 만든다. 눈매만큼은 힘 있어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사진에서 머리와 몸 분리하기

잘 따라왔다면 현재 레이어 패널에는 스마트오브젝트가 두 개 있을 것이다. [Ctrl]을 누른 상태에서 두 스마트오브젝트를 차
례대로 클릭하면 이들 모두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레이어를 선택한 채로 마우스 우측 클릭하고 [Convert to Smart Object]를
클릭한다. 그럼 두 레이어가 하나의 스마트오브젝트로 만들어진다. 이제 프로필사진을 SD 캐릭터 비율로 만들기 위해 머리
와 몸을 분리한 다음 누끼 작업을 진행할 차례다. [Ctrl]+[J]를 눌러서 방금 변환한 스마트오브젝트를 새 레이어로 복사한다. 이
제 한 스마트오브젝트는 머리로, 다른 하나는 몸으로 분리할 것이다. 누끼 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은 ‘펜 툴( )’과 ‘레이
어 마스크’ 그리고 ‘셀렉트 앤드 마스크’다. 먼저, 펜 툴을 이용해서 외곽선 패스를 그린 다음 이를 선택영역으로 전환한 뒤, 레
이어마스크에 적용해서 1차적으로 몸과 머리의 누끼 작업을 완료한다. 그리고 [Select] → [Select and Mask(구버전 Refine
Mask)] 기능을 이용해 머리카락의 누끼를 섬세하게 잡아낸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2018년 12월호 포토샵클
래스 기사에서 다룬 바 있으니 참고할 것.
사진을 머리와 몸으로 나누어 누끼 작업을 따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