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월간사진 2019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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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2       플래시는 순간광인데도 흔들릴 때가                                   플래시 구매 시 이런 점은 꼭 !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듀레이션 타임’이 길면 흔들릴 수 있다. 대부분 흔들리는 상황은 대형 플                      플래시 및 주변장비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래시 촬영에서 나타난다. 순간광량이 얼마나 지속되는가를 의미하는 것
                   이 ‘듀레이션 타임’인데, 대형 플래시는 소형 플래시보다 방전관의 용량
                   이 크기에 상대적으로 듀레이션타임이 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소형                         소형 플래시
                   플래시의 듀레이션 타임은 보통 최대광량에서 1/500s, 최소광량에서                         광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초점거리에 따른 가이드넘버를 체크하자.
                   1/20,000s 정도다. 따라서 소형 플래시로는 최대광량이라도 1/500s                     높을수록 좋다. 바운스 촬영을 위해 헤드 회전 스펙은 반드시 포함되어
                   셔터스피드로 촬영한 것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반면, 대형 플래시는 회                         야 한다. 그리고 TTL(자동노출)과 고속동조를 지원하는지도 확인한다.
                   로설계 방식이나 방전관의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1/125초                        소형 플래시는 신속한 촬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
                   또는 1/60초 이하의 긴 듀레이션타임을 갖는다. 그러니 빠르게 움직이                        두 기능은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과감하게 빼는 것도 고려해볼
                   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                        만하다. 이 두 기능을 생략한다면 예산을 세이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하면 가능한 플래시의 광량을 낮춤으로써 듀레이션 타임을 짧게 만들
                   어야 한다.
                                                                                  대형 플래시
                                                                                  실내 위주라면 전원을 직접 공급하는 형태의 모노라이트 400와트를,
                                                                                  실외에서도 사용한다면 배터리형 모노라이트 600~800와트를 추천
                                                                                  한다. 광량 및 형태 외에도 듀레이션 타임을 고려해야 한다. 듀레이션
                                                                                  타임이 너무 느리면 역동적인 피사체를 촬영할 때 블러가 생길 수 있
                                                                                  다. 이 외에도 색온도를 얼마나 균일하게 표현하느지도 중요하다. 이런
                                                                                  세세한 옵션들은 스펙에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 실사용자의 리
                                                                                  뷰를 잘 찾아보고 너무 저가형 브랜드의 제품만은 피하는 게 좋다.



                                                                                  광 조절 액세서리

                                                                                  우선 대형 플래시를 사용한다면 ‘레귤러 리플렉터’는 필수 구매다. 램
                                                                                  프의 패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빛의 조사각을 줄여 방향성을 만든
                                                                                  다. 또 여러 액세서리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예컨대 반도어, 젤필
                                                                                  터, 허니컴, 엄브렐러 등을 장착하려면 리플렉터가 필요하다. 이 외에
                       Q23       렌즈 초점거리와 조명법에                                    도 소프트박스나 엄브렐러 중 하나는 구비하는 게 좋다. 이왕이면 컨트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롤하기 수월하고 부드러운 ‘소프트박스’를 추천한다. 소프트박스는 직
                       초점거리는 정반사가 일어나는 각도 영역에 영향을 미친                              사각, 팔각, 비대칭 등 다양한 모양이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직
                       다. 광각렌즈로 촬영할수록 영역이 넓어져 정반사가 쉽게                             사각 형태다. 적당히 큰 크기에 광 면적 전체에 고른 빛을 잘 분포해주
                       생기고, 망원렌즈로 촬영할수록 영역이 좁아져 불필요한                              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정반사를 제어하기가 쉬워진다. 정반사를 의도적으로 삽
                       입해 하이라이트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 영역 안에 조명
                       을 배치하면 된다.                                                 무선동조기
                                                                                  무선동조기는 적외선과 전파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적외선 방식의 동
                                                                                  조기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
                                 Q24       플래시 측정하는 노출계가                          면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파형 중에서도 가성비를 따
                                                                                  진다면 트리거 기능만 포함된 제품, 편의성을 선호한다면 광량조절,
                                           있다고 하는 데 필요할까?
                                                                                  HSS, TTL 등 추가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스튜디오 촬영에서 노출계는 상당히 유용한 장비다. 하지
                                 만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객관적인 노출의
                                 지표가 되는 히스토그램이 있는데 굳이 노출계가 필요한                    라이트스탠드
                                 가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사진가가 아                  라이트 스탠드는 크게 C스탠드와 A스탠드로 분류할 수 있다. C스탠드
                                 무리 히스토그램을 잘 볼지라도 입사식 노출계가 측정하                    는 소재가 철재여서 무겁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A스탠드는 보통 알루
                                 는 노출보다 정확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플래시 노출계                   미늄이 소재로 접었다 폈다 하기가 수월하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스튜
                                 는 각 조명의 광량을 따로 측정해 조명비를 계산할 수 있                  디오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C스탠드를, 휴대할 일이 많다면 A스탠드를
                                 다. 또, 위치를 옮겨가며 부분 부분의 노출을 측정할 수 있                추천한다. 대형 플래시가 아닌 소형플래시 거치가 목적이라면 일반 삼
                                 으므로 피사체에 균일하게 빛이 들어오는지 등을 면밀하                    각대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 체크할 수 있어 상당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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