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사진 2019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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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가 닿는 부분의 면적은 셔터스피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ISO800, F5.6, 1/125s, 플래시 발광 ISO800, F5.6, 1/4s, 플래시 발광
Q7 야외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니 배경이
너무 어둡게 나온다. 방법이 없을까?
“배경 노출은 셔터속도로, 피사체 노출은 조리개 값으로” 외워두면 편 Q8 여러 대의 플래시를 동시에
동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리한 소형플래시 촬영 팁이다. 배경이 어둡게 나온다면 셔터속도를 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선동조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무선동조기
리게 하면 된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하거나 관계없이 플
는 송신부와 수신부로 이루어져 있다. 송신부는 전파로 ‘플래시
래시가 터지는 순간은 찰나다. 즉, 플래시 광량으로 노출이 이루어지는
를 발광하시오’하고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수신부는 이 명령
부분(피사체)은 셔터속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반면, 플래시가
을 받아들고 플래시에 전달한다. 따라서 동시 발광하고자 하는
닿지 않는 부분(배경)은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
플래시가 3개라면 수신부를 3개 준비해서 각각 하나씩 장착하
면 된다.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만, 먼 거리에서도 교란 없이 정
확하게 동조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광동조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광동조를 지원하는 플래시를 두 개 이상 준비한
다. 하나는 마스터 플래시로, 나머지는 슬레이브 플래시로 설정
한다. 마스터 플래시가 발광하면, 슬레이브 플래시는 이를 인식
해서 발광한다. 동조 거리도 짧고 신호교란도 생기지만 저렴하
게 동시 동조시키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유선으로 동조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Q9 반사가 심한 피사체는
어떻게 촬영하는 것이 좋을까?
피사체의 표면에서 이루어지는 반사로는 ‘정반사(경면반
사)’와 ‘난반사(확산반사)’가 있다. 이 중 사진가의 머리를
유리의 보기 싫은 정반사가 함께 촬영된 사진 아프게하는 것은 정반사다. 피사체 표면에 조명의 모습이
직접 비추어지는 반사로, 강한 하이라이트를 만든다. 반면,
난반사는 확산되며 반사하는 빛으로 부드러운 계조와 균
등한 밝기를 만들어낸다. 정반사는 피사체의 표면 질감을
표현할 때 도움을 준다. 특히 유리나 금속, 도자기 등 광택
을 가진 피사체의 질감을 표현 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또
한 정반사가 만들어내는 강한 하이라이트는 입체감이나
생동감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정반사는 종종
방해 요소로도 작용한다. 예를 들어, 유리액자가 끼워진 그
림을 촬영하는데 유리 표면에 불필요한 조명의 반사가 생
길 수 있다. 이 경우 직접반사가 만들어지는 각도 영역을
피해 조명을 설치하거나, 검은 천이나 가림판(커터) 등으
로 직접반사 되는 각도영역을 찾아 조명을 가리는 방법 등
이 있다. 이것도 여의치 않은 경우 조명과 렌즈에 편광필터
정반사를 제거하고 난반사로만 촬영한 사진 를 각각 90°로 설치해 정반사를 상쇄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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