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월간사진 2019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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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shop Class /
책도 알려주지 않는 포토샵 9
액션, 쾌속 작업 프로세스
포토샵에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위한 ‘액션’ 기능이 있다. 대량의 사진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현업 사진가들이 애용하는 기능이다.
액션을 이해하고 응용해 기본부터 고급액션까지 만들기.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이정우
Chapter 1 액션, 알고가자 액션은 많은 사진가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로 어디서 사용되는지 그리고 어떠한 기능인지 알아본다.
사진관에서 흔히 보아왔던 ‘액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 보정하는 모습을 어깨 너머로 본 적 있다면, 형형색
색 버튼에 의아함을 품은 적 있을 것이다. 촬영한 사진을 오픈하고 버튼을
누르니 자동으로 피부가 보정되고, 또 다른 버튼을 누르니 자동으로 증명
사진 포맷이 만들어진다. 이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분들 사이에서 유통되
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바로 포토샵의 기능인 ‘액션’이다.
액션은 리터처가 특정한 작업과정을 기록하고 반복 재생시킬 수 있게 만
들어진 기능이다.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하루에 처리
해야 할 작업양이 많은 분야에서 흔히 사용된다. 특히 사진관에서 많이 보
이는 이유는 ‘신화창조’라는 유료 배포 액션 모음이 한때 업계에서 유행했
었기 때문이다. 포토샵에 익숙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보정을 할 수 있어 대
부분의 사진관이 이 액션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유용한 액션 기능들
포토샵 내 형형색색 버튼들이 바로 액션이다. 액션 패널을 버튼모드로 바꾸면 이렇게 보인다.
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액션은
잘만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범용 액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평소 반복되는 워크
플로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해 직접 만든다.
액션 기능과 패널의 이해
"액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슬레이트를 치고난 뒤 감독은 외친다. 포토샵의 액션(Action)은 이 용어
에서 유래되었다. 리터처가 새로운 액션을 만드는 순간, 감독이 액션을 외칠 때처럼 작업 과정이 ‘녹
화’되기 시작한다. 리터쳐는 언제든 녹화를 중단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액션
은 언제든지 다시 ‘재생’할 수 있다. 그러면 저장해두었던 작업 과정이 다시 반복되어 실행된다.
액션 패널은 포토샵 상단 메뉴바의 [Window]→[Actions]을 클릭해 오픈할 수 있다. 따로 건드리
지 않았다면 기본 세트(폴더)와 그 하위에 액션이 다수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액션은 무조건 세트
( ) 하위에 만들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패널 하단의 버튼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Stop playing/
recording( )]은 액션 재생이나 녹화 도중에 멈추는 버튼이다. [Begin recording( )]은 녹화를 시
작하는 버튼이다. 녹화가 되고 있을 때는 빨간색으로 변한다. [Play Selection( )]은 선택되어 있는
액션을 재생하는 버튼이다. [Create new set( )]는 세트를 만드는 버튼이다. 만드는 과정에 세트
액션패널 하단의 [Create new action( )]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Create new action( )]은 액션을 만드는 버튼이다. 액션 이름과 세트 그리 를 누르면 뜨는 창. [Record]를 누르면 액
고 단축키와 색상을 지정할 수 있다. 마지막 [Delete( )]버튼은 원하는 작업 내역이나 액션 그리고 션 생성과 동시에 녹화가 시작된다.
세트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패널의 더보기를 클릭하면 버튼 모드로 바뀌는 기능, 세트 단위로
액션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액션은 세트 단위로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다. 물론 다른 사람
들과 공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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