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월간사진 2019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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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chan min’S RECIPE                                         평소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 정찬민.

                                                                                        일상적인 생활에서 그를 자극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전시장이 춘천인 덕분에 처음으로 부모님이 설치를 도와주었다. 개인적으     최근에 구입한 와카코 키쿠치(Wakako KiKuchi) 의 <Echo> 사진집이다.
                               로 뜻깊은 경험이었다. 가족이야말로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것을 말해    요즘의 화려하고 거대한 이미지들에 시각적 피로감을 느끼던 찰나에 편안
                               주는 사진이다.                                   한 이미지가 인상 깊게 다가온 책이다.




















                               평소의 작업실 모습이다. 작업실에서는 촬영 후 에디팅과 같은 컴퓨터 작업   나의 타임라인이다. 뭐든 읽고 싶어하고 책 자체를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많
                               은 물론, 주로 지인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한다. 좀 더 개방적이고 접근  은 편이라 다 읽지도 못하면서 모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책들이 잔뜩 쌓
                               이 용이한 곳을 찾아 지금의 ‘안정’이라는 이름의 작업실에 정착했다.     여 있거나 꽂혀 있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은 일상을 신선하게 해준다. 특히 이 사진은 작업적인   부모님 댁인 강원도에 가면서 늘 보는 창밖 풍경이다. 요새 가장 관심이
                               아이디어를 주고 그때의 특별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가는 이미지이자 새로운 작업의 아이디어로 다가온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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